애국지사 정두열(18회)동문 별세(노다이사건주도)
1940년 釜山 학생항일의거(일명 ‘노다이’사건)를 주도했던 애국지사 鄭斗烈씨가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1월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1세.
慶南 蔚州에서 태어난 고인은 40년 11월23일 일제가 부산공설운동장에서 제2회’경남전력증강국방경기대회’에서 심판권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인 관리들의 부정판정과 민족차별에 항의했던 항일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심판장 노다이(일본군 대좌) 경남지구위수사령관(부산지구 병참사령관)은 대회 우승기를 일본인 학교에 주기 위해 한국인 학교인 동래고등보통학교(현 東萊高)와 일본인 학교 사이의 경기를 조작했다.
이에 항의해 고인 등 학생들은 시가행진을 벌이며 “노다이는 단상에서 내려와라. 우승기를 내놓아라. 민족차별 없애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노다이 사령관의 관사를 습격했다.
고인은 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다른 학생 14명과 함께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
독학으로 영어에 능통했던 정옹은 광복 후 한때 미군정청 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부산 피란시절엔 중앙방송 외신부 기자로 활동했다. 정부는 1993년 정옹의 항일운동을 인정,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김옥기(72)씨와 우영(자영업) 주영(부산 반송치과의원장)씨 등 2남4녀. 3일 오후2시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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