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석(48회)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동문 선후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동기생 여러분,
재경동래고동창회 신임회장 옥 정 석(48회)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창회를 무사히 이끌어 오신 전임 양동인 회장님과 집행부의 노고에 머리를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 선배님들의 업적에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 동래고등학교 재경동창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서게 되어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간 동창회에 공헌이 적었던 과오를 반성하면서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번부터 동창회 회장 추천을 5개(48-52회) 기수가 순차적으로 협의 추천하는 형식을 취했기에, 저와 같이 부족한 이의 역량도 후배 기수님들의 협력에 의해 상당 부분 보강되리라 기대하면서, 동창회 발전을 위한 모든 동문들의 참여를 엎드려 청하는 바입니다.
회장직에 내정되고 현황과 업무를 파악하면서 동창회의 목적과 사명을 다시금 새겨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동창회의 능력을 키우고 그 범위 내에서 모교를 지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학사업 등 각종 사업에 대한 지정기탁금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문 개개인의 발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책과 시스템이 개발되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소통이 원활하며 편하고 재미있는 동창회, 선후배가 함께 즐거워하는 동창회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동창회의 재원을 확보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연회비, 기별분담금, 게다가 특별 찬조금. 진실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성어린 후원금을 찬조해 오신 동문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분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참여 마당을 열고 선후배님들의 높고 넓은 경륜과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머리 숙여 어려운 부탁도 드려보겠습니다. 그리하여 크고 작은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동창회 능력을 키우는 또 다른 길은 동창회 위상을 높이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명칭도 재경 동래중고등학교총동창회라 하고, 가능하다면 동창회의 범위를 넓히며, 재부 동래고총동창회와의 협력관계도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창회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경영 마인드를 더하여 동문들은 물론 타교졸업생들이나 가족, 준동문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기별 동창회나 망월산악회 등 산하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동고를 빛낸 선배님들을 존경하듯이, 동창회와 동기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헌한 동문들을 크게 대접하고, 더욱 앞세워 드려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경동래고동창회 선후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동기생 여러분, 최근 남유럽의 위기가 문제시되고 있지만 우리는 IMF위기를 비상한 각오와 슬기로 극복한 경험을 떠올리며 긍지를 느낍니다. 교세도 그렇지만 동창회의 기운 역시 다소 쇠잔할 때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 동문님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선후배님과 동기 여러분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 커다란 기쁨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임진년, 비상하는 용의 해, 1월
제27대 재경동래고동창회 회장 옥 정 석(48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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