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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용(45회)동문 POSCO 경영지원총괄부사장에

2010-02-26 · 조회 1,905

포스코, 혁신위해 순혈주의 파괴
삼성서 생산성ㆍ교육 전문가 영입…이사회 의장에 안철수 사외이사
부사장 1명ㆍ전무 6명 승진



포스코가 순혈주의를 파괴하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혁신에 나선다. 또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도 마무리지으면서 `정준양호 2기`를 완성했다.

포스코는 2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으로 이사진을 개편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 오창관 부사장, 김진일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김상영 부사장을 비롯해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26명이 승진 임명됐다.

안철수 의장은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과 카이스트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국내 IT 분야 대표주자다. 기존 이사회 의장이었던 손욱 농심 회장과 함께 가장 오랜 기간(5년)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안 의장은 포스코 이사회에서 가장 엄격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면서 이사진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태 사장은 포스코 내 유일한 사장으로 이번에 신설된 전략기획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전략기획총괄은 기존 미래성장전략실에서 담당하던 업무에 재무와 인사까지 담당하며 포스코 내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게 된다. 최 사장은 포스코 본사와 패밀리사에 대해 전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 관리, 조직 관리 등을 책임진다.

이번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은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맡고 새롭게 신설된 기술총괄(CTO)에는 광양제철소장이었던 조뇌하 전무가 선임됐다. 마케팅부문과 포항ㆍ광양제철소 등 생산조직을 통합한 탄소강 사업부문에는 김진일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마케팅과 생산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시장지배력과 고객대응력을 높이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M&A를 비롯한 그룹 투자를 담당할 성장투자사업부문은 윤용원 전무가 맡고 스테인리스사업부문에는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던 오창관 부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서 김상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유광재ㆍ김준식 상무 등 6명을 전무로, 김영헌ㆍ최정우 씨 등 26명을 상무로 새롭게 임명했다. 김 부사장 신규 선임으로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아래에 최종태 사장과 박한용, 오창관, 김진일, 권영태, 김상영 등 부사장 5명으로 핵심 경영진을 꾸리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2명의 외부 전문가 영입이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에서 10여 년간 개발혁신을 담당해온 김세현 씨와 삼성인력개발원 교육시스템을 개발했던 오인경 씨를 상무로 영입해 각각 생산성연구센터장과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을 맡겼다. 포스코가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포스코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특히 신임 오 상무는 포스코 사상 최초 여성 임원이다.

한편 정준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포항 신제강 공장과 광양 후판공장 완공 등을 통해 조강생산 4000만t 시대 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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