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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의원 기소 되나"… 검찰 수사 결과 촉각
새누리당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새누리당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수사 결과는 내년 부산·울산·경남(PK)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본인은 물론 새누리당 지도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고민도 깊다.
■검찰 "마무리 단계 와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박봉희 부장검사)는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지검 "조만간 결론"
결과에 따라 공천구도 출렁
결과에 따라 공천구도 출렁
이 의원 기소 땐 '당원권' 정지
내년 공천 사실상 물 건너가
새누리 "가볍지 않은 사안"
내년 공천 사실상 물 건너가
새누리 "가볍지 않은 사안"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 전 선거 캠프 사무장이던 A 씨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뒤 2년이 지나
돌려준 사실이 있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법 위반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게 돈을 준 A 씨는 "불법 정치자금을 줬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진정을 내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1월 이 의원과 A 씨를 대질심문했고, 이어 4월에는 이 의원과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의원과 A 씨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은 확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양측은 돈을 주고받은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
양측은 돈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입장차가 있다. A 씨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것이고, 이 의원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한다.
검찰은 단순 돈 거래냐, 정치자금법 위반이냐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PK 총선의 최대 이슈
이 의원 수사는 PK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이다. 수사 결과가 이 의원 개인 차원을 넘어 총선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이 의원 개인 신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검찰이 기소를 하는 순간 이 의원은
'당원권'이 정지된다.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 상관없다.
새누리당 당헌 44조 2항에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경우
해당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당원권이란 '공직후보자로 추천받을 권리'와 '당원협의회 임원을 맡을 권리'까지 포함된다.
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송광호 의원도 당원권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기소되고 내년 총선 때까지 무혐의를 입증받지 못하면 공천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 의원이 돈을 받고 돌려준 사실이 명백해 기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의견과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이란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이 의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말한다.이 때문에 이 의원 지역을 노리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다.
이미 동래고 출신인 박승환 전 의원이 집중 공략 중이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측근인 김하기 동래사랑포럼 대표도 표밭갈이에 나섰다.
동래구청장을 지낸 최찬기 아마란스 회장도 본인 의도와 무관하게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일부 동래고 동문들은 "이번에는 반드시 금배지를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동래고 출신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이 의원이 기소되지 않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가 비교적 지역구 관리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새누리당 입장도 복잡하다. 기소되는 순간 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
게다가 그는 지금 전략기획본부장이란 핵심 당직을 맡고 있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 대표가 사사로운 감정에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기택·김영한 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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